데이블은 SK Planet 사내 벤처 '레코픽(RecoPick)'에서 뜻이 맞는 4명이 중심이 되어 창업한 회사로, 개인화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현재는 개개인에게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데이블 뉴스 서비스를 언론사에 제공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데이터를 묶어 개개인이 좋아할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옴니채널 개인화 플랫폼'을 개발하자는 목표를 가진 회사입니다. 이채현 CEO를 만나 데이블에 대해 들었습니다. 





데이블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우리는 데이블을 창업하기 전에 SK Planet에서 다같이 사내 벤처를 했었다. 사내 벤처에서도 많은 자유도가 있었지만, 기업에 묶여있는 조직이다보니 여러가지 한계점을 느꼈다. 우리가 만든 플랫폼,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좋았고, 나가서도 잘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 '우리가 가진 기술로 사람들의 삶을 좀 더 바꿔보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함께 창업을 했다. 


데이블의 독특한 조직 문화나 경영 철학이 있나요?

  특별한 조직 문화는 없으나 굳이 꼽자면, 대기업과 달리 관료제가 아니라 수평적인 구조다. 누가 누구에게 오더를 내리지 않고, 각자 책임 하에 일하는 시스템이다. 무조건 대표가 결정을 내리지 않고, 각 분야의 담당자가 결정을 하며, 토론하여 의사 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하는 편이다. 대기업에서의 업무 시간이 10시간이라고 했을 때, 실질적인 업무를 하는 시간은 3시간이고, 나머지 7시간은 그 업무를 돕기 위한 부수적인 업무(보고, 미팅, 메일 작성 등)에 사용된다. 우리는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해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주간 미팅이 없고, '트렐로'라는 도구를 이용해 그날그날 소통한다. '트렐로'를 이용하면 개개인이 해야 하는 일, 하고 있는 일, 완료한 일을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10명이 넘어가면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지만, 아직은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KE Press의 김연수 학생(좌)가 이채현 데이블 CEO(우)를 인터뷰하고 있다.



데이블이 원하는 인재상 혹은 채용 기준이 있나요?

  일단 첫째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보다 능력이 좋은 분을 모셔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와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지가 중요하며, 성격이 밝은 사람을 선호한다. 스타트업이 언제나 좋을 수는 없다. 힘든 시기가 왔을 때 책임을 떠넘기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더욱 힘내서 다같이 열심히 해보자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또한 스타트업의 경우 대기업처럼 무엇을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적다.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사람을 원한다. 마지막으로는 Self-motivation을 잘하는 사람이다. 언젠가 푹 쳐지는 시기가 오는데, 주변 동료들이 격려를 해주겠지만, 스스로 불타오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추가적으로 일할 회사를 구하는 인턴에게 조언하자면, '내가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로 가라'고 얘기하고 싶다. 선택한 회사가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접'을 보는 것이다. 이 회사가 개발자로서 배울 것이 많을지 적을지는 면접을 보면서 보게 될 것이다. 개발자로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해라.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교수님과 연구원들을 한 번 보고, 자신의 미래가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대학원을 가는 게 좋다. 그렇지 않다면,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에 가게 될 텐데 대기업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그랬듯이 한 번뿐인 인생 한 번 질러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학생일 때 바로 창업을 하기 보다는 스타트업이나 네이버 및 다음카카오처럼 진짜 개발을 하는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후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자신이 있을 때 창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간관계와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로 가라! 그렇다면 데이블로 오게 될 것이다."



많은 개인화 플랫폼 개발 회사들 중, 데이블이 가지는 차별점과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뛰어난 기술력이다. 데이블은 3년간의 경험으로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다. 월 전체 사용자 수가 6600 만 명에 이르는데, 장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준으로 플랫폼 개발력과 운영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다른 솔루션이나 알고리즘 대비 클릭률이 뛰어나다. 우리만큼 많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도 많지 않을 것이다. 다음카카오나 네이버 정도가 아닐까? 우리처럼 여러 곳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곳도 없기에, 데이블은 진짜 빅데이터로 가치를 만드는 팀이다. 


사내 벤처 레코픽과 데이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레코픽은 '사내' 벤처다. Low Risk와 Low Return이다. 처음에는 벤처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했지만, 점점 우리가 대기업의 팀으로 변하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와 다른 데이터 플랫폼 팀과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택한 것이 High Risk와 High Return인 스타트업 데이블이다. 



"데이터에 목이 말랐다. 그래서 뛰쳐나와 데이블을 세웠다. 아주 만족한다."



아래는 데이블의 기업 소개 자료입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Press Team 김연수 

취재 및 영상 편집: Design Team 임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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